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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채권 이보다 더좋을수 없다..거래량 500조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1초

2006년 월평균치 두배..장기채거래·외국인순매수↑, 강세랠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3월 채권시장이 이보다 더좋을수 없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거래규모가 5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5년 초과 장기채거래도 전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도 전월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 금리가 3.89%를 기록해 전월 4.10%보다 21bp가 하락하는 등 강세랠리를 이어갔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우호적 수급과 함께 3월 금통위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말 정부 관계자의 출구전략 발언으로 조정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소폭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협회가 4일 발표한 ‘3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장외거래량이 522조46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115조원(28.3%)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월평균 거래량 255조원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일평균거래량도 23조7479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3519억원(11%)이 증가했다.


국채 거래량이 313조2078억원을 보여 전월보다 99조5479억원(46.6%)이 증가했고, 통안채 거래량도 112조8057억원을 기록해 전달비 6조3021억원(5.9%)이 늘었다. 회사채 거래량 또한 13조4584억원을 보여 전월대비 3조5760억원(35.7%) 증가세를 기록했다.


5년초과 장기채 거래도 전월대비 2.3배가 늘었다. 잔존만기 3~5년 거래가 전월대비 32% 증가한 123조원을, 5~10년 거래가 2.5배 늘어난 65조원을, 10년초과 거래가 14% 늘어 3조5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잔존만기 5년 초과 채권 거래비중이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등 신용채 거래도 전월대비 35%가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채가 13조5980억원을, 은행채가 51조7760억원을, 기타금융채가 8조73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 중에서는 은행을 제외한 모든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증가했다. 특히 채권형 펀드 증가로 자산운용사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은행이 6조714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3조6951억원이 줄어든 반면, 자산운용사가 13조6993억원을 나타내 전월보다 3조5650억원이 증가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6조6981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조8882억원이 늘었다. 1분기중 순매수규모도 18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전체 순매수규모 52조5000억원의 35.6%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보유잔고 또한 61조8000억원을 기록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3월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64조4249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0조3358억원(19%)이 늘었다. 분야별로는 금융채를 제외한 모든 채권 발행이 증가했다. 통안채가 35조8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0조49000억원(42.7%)이 늘었고, 국채도 9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963억원(3.4%)이 증가했다. 특수채가 전월대비 3.8% 늘어난 7조6644억원을, 회사채가 14.6% 증가한 5조33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채는 6조5503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조6061억원이 감소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3월 채권시장이 이보다 더 좋을순 없었다. 탄탄한 시장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장기채와 신용채 거래가 증가하는 등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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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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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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