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매년 한 차례 이상 물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급격한 노령화에 따라 노인들이 주로 찾는 요양 병원에서의 물리치료 환자 수가 매년 50%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2005년 부터 2008년 까지 진료비 지급자료를 바탕으로 물리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해당 치료 환자 수는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31%인 1776만 4428명에 달했다.
남성이 778만명, 여성이 999만명으로 여성이 1.28배 더 많았다.
일반 병·의원에서의 진료환자 수가 95%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2008년 요양병원 치료 환자 수는 17만 7172명(1.0%)에 머물렀지만, 이 곳 치료 환자의 연 평균 증가율은 52.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치료 비용도 5961억원으로 지난 2005년 보다 24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7.7%로 가장 높았고, 60대와 50대가 각각 21.6%와 18.8%로 뒤를 이어 장년층이 이용률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9세 이하 소아 물리치료 비중도 지난 2005년 보다 69.8%나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박종연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요양병원과 재활전문 특화 운영병원이 증가하고 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 증가에 따른 전문 재활치료 및 입원치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리치료 처방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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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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