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광산용 135MW급 발전소 2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뉴칼레도니아에서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4일 발주처인 엑스트라타(Xstrata)로부터 세계적인 니켈 생산지이자 남태평양의 유명 휴양지인 뉴칼레도니아에 건설될 1억2000만달러(약 1351억원, 2일 원-달러 환율 기준) 규모의 코니암보(Koniambo)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발전소는 뉴칼레도이아 수도 누메아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코니암보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270MW(135MW×2기)다. 생산된 전력은 현재 개발중에 있는 코니암보 니켈광산에 공급된다.
두산중공업은 유동층 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 Bed)와 터빈 등 기자재 설치 공사를 맡게 되며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원가보전방식(Cost Plus Fee)으로 체결돼 일괄도급계약과 달리 원자재비 및 노무비 인상 등으로 야기되는 원가 상승분을 보전받게 된다고 두산중공업측은 설명했다.
발주처인 엑스트라타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니켈 광산개발업체다. 니켈광산을 비롯해 매년 5~6개의 광산개발 및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향후 엑스트라타가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김준덕 두산중공업 부사장(건설BG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한 태국의 글로우(Glow) 발전소와 필리핀 세부(Cebu) 발전소 공사를 통해 보여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태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 플랜트 건설 분야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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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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