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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백혈병논란 트위터통해 해명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의 사인 등을 놓고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삼성전자측이 트위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측은 지난 1일 자사트위터 개정을 통해 백혈병으로 숨진 고 박지연씨에 대해 " 박지연님의 명복을 빕니다. 회사로서도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며 "오늘 많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직접 문상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노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계정에 "삼성반도체 근무중 백혈병으로 숨진 박지연씨 빈소에 왔습니다 최소23명이 백혈병에 걸리고 9명이 숨졌는데 세상은 말이 없습니"라며 " 반도체웨퍼제조과정의 방사능물질에 대해 영업비밀이라고 공개거부하고 있고 정부는 산업재해 아니라고 합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노 대표의 이 말을 실으면서 "반도체 제조과정의 모든 사용물질은 산업안전공단의 역학조사팀에 전부 제출했다"면서 "참 안타깝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회복을 위해 치료비 등을 지원해왔고, 회사 동료들도 모금운동으로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 줬다"며 "언론과 만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는 일부 주장은 잘못 알려진 이야기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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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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