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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이틀째 발묶인 구조작업 '오늘 다시 시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천안함 침몰사고 8일째인 2일 민간 잠수사 33명이 철수하고 그물로 바다 바닥을 훑으며 조업을 하는 쌍끌이 어선이 투입된다.


합동참모본부는 "해군이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째 잠수를 중단하는 등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2일부터 맑은 날씨가 계속돼 정조시간인 오전 11시, 오후 17시와 11시를 중심으로 탐색구조활동을 할 것이다"고 2일 밝혔다.

31일과 1일 백령도 날씨는 안개가 심하고 파고가 2m로 높고 바람도 초속 10~13cm로 강했다. 수온도 섭씨 4~5도로 차고 함미쪽 유속은 5~7노트로 잠수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국방부관계자는 "현재 함미 부분의 연통 뒷부분에 잠수사 인도용 밧줄을 설치했고 이곳부터 좌현 출입구까지도 인도용 밧줄을 연결했다"며 "좌현 출입구에서 승조원 식당까지 인도용 밧줄을 연결해 실종자를 수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 잠수사 27개조 54명 을 교대로 투입해 좌현 출입구에서 승조원 식당까지 인도줄을 연결하고 실종자 탐색작업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날씨다. 기상청은 2일 오전부터는 중국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구조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이다. 하지만 조류와 바람은 그다지 좋지 않다. 기상청은 "기온은 영상 1~4도 안팎으로 춥겠으며 바람도 초속 6~7m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날씨에 영향을 받겠지만 함미부분 진입로를 확보함에 따라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천안함 생존자 증언과 천안함의 근무 배치도 등으로 근거로 실종자 46명중 32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부분 구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실종자 수색은 물론 유류품 인양을 위해 민간어선이 탐색구조작업에 투입된다.


군경이 인천지역 쌍끌이어선 12척에 수색작업 동참을 요청에 따른 것으로 2척씩 짝을 지어 대형 그물로 해저 100m이상의 바다밑을 훑고 지나가며 탐색한다.


현재 사고해상에는 수송함 독도함, 구난함 광양함, 해난구조함 평택함, 기뢰제거함 2척, 미 구조함 살보함등 19척의 함정이 대기중이며 구조작업을 위해 잠수요원 200여명, 해병대 600여명 등 총 800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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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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