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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고용지표 기대감 선반영

제조업 확장국면+실업수당 청구 감소 '고용회복 기대감 커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제조업 확장 국면의 지속을 확인하고 2일 발표될 3월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틀 연속 하락은 없다'는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 증시는 5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0.71%, 나스닥 지수는 0.31%, S&P500 지수는 0.99%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2일은 굿 프라이데이로 뉴욕증시가 휴장한다. 채권시장은 열리지만 오후 12시에 조기폐장된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도 기대 이상의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월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2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건설지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폭설 영향이 컸던 2월 지표였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변수 중 하나가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인 노동부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날 뉴욕증시가 휴장한다는 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뉴욕증시 상승이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반영돼야 한다.

전날 발표됐던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노동부 고용지표 역시 기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분명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만 보여준다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너무 호전될 경우 연준의 긴축 행보를 가속화시키면서 시장에 오히려 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는 3월 노동부 고용지표가 20만명에 가까운 고용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인구조사를 위해 센서스국에서 약 10만명의 조사원을 단기 채용했다는 점이 3월 고용지표를 대폭 호전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2월 고용이 폭설로 인해 부진했던 점도 3월 고용지표의 급증의 배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2일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채권시장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일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상승하며 3.86%를 기록했다. 전날 낙폭을 고스란히 되돌림한 것.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후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주처럼 3.9%선을 뚫고 올라간다면 연휴 후 개장하는 증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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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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