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분석, 지난 10년간 건설투자의 22.6% 인프라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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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금융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총 국부는 2008년말 기준 6940조원이며 이중 건설시설물 자산가치가 35.1%인 243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활동에 의해 형성된 총 자산의 69.7%를 건설산업이 생산, 전산업 중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최근 '국부 형성에 대한 건설산업의 기여 및 지역별 인프라 스톡 추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이 2009년 발표한 '국가자산통계'로 볼때 금융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부 규모가 2008년 말 기준 총 6940조원이며 국내총생산의 6.8배에 달한다.
이 가운데 건설생산활동이 우리나라 국부 형성에 기여한 규모는 건설시설물에 의한 부분(2437조9000억원)과 택지조성 등에 의한 부분(251조1000억원)을 더한 총 2690조원에 이른다.
보고서는 따라서 건설산업이 우리나라 총 국부 6939조6000억원 중에서 38.7%에 해당하는 2690조원의 국부 형성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산업활동에 의해 형성된 자산을 기준으로 보면 국부 형성에 기여한 건설산업의 역할이 더욱 커진다. 권오현 연구위원은 "토지 등 비생산 자산을 제외하고 산업활동에 의해 형성된 자산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건설산업이 창출한 가치 2690조원은 전체 산업활동에 의해 생산된 총자산 3861조7000억원의 69.7%를 차지한다"며 "건설산업이 국부 형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 10년간 전체 건설투자의 22.6%가 인프라에 투입됐으며 그 규모는 10년 전과 비교해 실질가격 기준 1.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액 중 전체 인프라 투자의 53.9%가 도로 건설에 투입됐으며 철도 및 지하철 건설에 12.4%가 투입되는 등 도로·철도 부문에 전체 인프라 투자의 3분의2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인프라 투자 비중이 3:7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으나, 지방투자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인프라 투자가 위축돼 향후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국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미흡한 인프라 수준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프라 스톡이 계속 누적됨에 따라 유지관리 투자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투자 수준의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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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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