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침몰된 천안함 탐색구조작업을 예정했던 31일 9시 작업계획이 중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시작키로 했던 탐색구조작업이 현지 기상악화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오후 작업도 기상여건을 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군은 30일에만 오전2시와 8시, 오후 2시와 9시 총 네 차례의 정조시간에 맞춰 실시했다. 또 31일에는 오전 9시, 오후 3시와 9시 세 차례의 정조시간대를 중심으로 탐색구조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상조건이 악화되고 있어 탐색구조는 난항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섭씨 4~8도, 바닷물 온도는 섭씨 3.7~4.6도, 바람은 남~남서풍 초속 7~11m, 파도는 1.5m다. 밤부터는 비가 내려 4월1일까지 이어진다. 이래저래 좋지 않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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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오후 작업이 개시되면 함장실 부근에 진입통로를 개척한 함수 부분으로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함미 쪽은 복도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는데 사력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탐색구조작업을 위해 사고현장에 투입되는 잠수사만 170명. 독도함 등 함정 16척과 해경정 3척, 민간자원 잠수사 40명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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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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