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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5월 중순 상장...공모 규모 약 5조원 될듯

상장 합의문 법원 제출 놓고 법정대리인간 이견 해결
내달 7일 투자설명회 스타트...5월 중순께 증시상장 예정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삼성생명 상장이 예정대로 오는 5월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상장문제는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해온 삼성생명측과 삼성차 채권단간 이견으로 불투명해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늘 오전 최종회의 결과 합의점을 도출했다.


31일 금융감독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차 채권단은 이날 오전 서울보증보험 빌딩에서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열어 삼성생명 지분 3500만주(액면분할 후 기준)를 공모 과정에 매각키로 한 내용의 위임장을 써주기로 합의했다.

공모가 밴드는 9만원에서 11만 5000원이다. 대표주관회사 및 인수회사의 인수비율 과 주식수는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799만 8736(18.0%) 골드만삭스 799만 8736주(18.0%), 이어 신한금융투자 577만6865 (13.0%) , 메릴린치 666만5613 (15.0%), 모간스탠리 666만 5613주 (15.0%), 삼성증권 533만 2490(12.0%)다 .


인수회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222만 1871(5.0%), 우리투자증권, 씨티, 케이비투자증권, 노무라증권이 각각 44만 4374 (1.0%)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채권단의 위임장을 받아 이날 오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달 7일 ~ 21일까지 국내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내달 12일 ~ 23일까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후 5월 12일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 물량은 신주 발행 없이 채권단 몫과 신세계, CJ제일제당 지분만 합쳐 4500만주. 공모 규모는 대략 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동안 삼성생명 상장은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지연, 당초 예정대로 추진 못할 위기에 직면했으나, 막판 조율이 이뤄진 끝에 계획대로 추진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차 부채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맡게된 법정대리인간 이견으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모가 등 일부 조건에서 타협을 못 본 것이 아니라 법정대리인간 이견으로 지연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채권간의 경우 상장 과정에서 협상 내용이 소송에 미칠 수 있는 만큼 이 내용을 비밀유지 협약을 요구한 반면 삼성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이란 방향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합의 내용이 소송에 미칠 수 있는 만큼 삼성측은 법원에 합의문을 제출하자 제의한 반면 채권단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삼성측의 주장을 거부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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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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