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4인 4색 눈물 연기 기대감 '고조'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31일 첫 전파를 타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네 주인공이 4인4색 눈물연기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근영, 천정명, 서우, 택연 등 드라마의 네 남녀 주인공은 '신데렐라 언니'에서 각각 '얼음공주' 은조, '키다리 아저씨' 기훈, '미소천사' 효선, '우직남' 정우 역을 맡아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어가게 된다.

이들은 드라마 방송에 앞서 30일 전격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리게 만드는 절절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문근영은 자신에게 유독 차가운 세상을 향해 서슬 퍼런 외침을 내뱉으며 눈물을 내비친다. 그런가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줄 수 없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짓는다.

이에반해 천정명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남모를 상처로 인해,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해 남몰래 눈시울을 붉힌다.

사랑을 받고 자란 덕분에 사랑받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던 서우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또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정작 자신을 마음껏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된 후 애절한 눈물을 흘린다.

때로는 순박한 미소로, 때로는 터프한 면모를 표현하게 될 택연은 부러질 때까지 야구배트를 휘두르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애타는 눈물을 토해낸다.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들의 4인4색 눈물을 접한 시청자들은 "네 사람이 흘리는 눈물이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