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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아이미브'로 본 전기차 원리

충전지 → 인버터 → 모터 거쳐 구동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미쓰비시의 전기차 아이미브(i-MiEV)는 최대 기술특징은 고출력의 소형모터와, 고성능의 리튬-이온전지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긴 휠베이스를 활용하고 차체 아랫부분에 대용량 리튬-이온전지를 배치했다. 또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있던 곳에, 전기자동차의 주요부품인 모터와 인버터 등을 배치했다.


대용량 차체 아랫부분에 위치한 리튬-이온전지에 전기를 충전하고, 충전된 전기를 인버터를 통해 고효율 모터를 통해 구동에 활용한다. 가솔린 차량의 동력원인 엔진과 대응하여 리튬-이온전지와 인버터 및 모터가 활용되는 점이 가솔린차량과 다르다.

리튬이온전지는 구동용으로 개발된 3.7V/50Ah의 셀을 기본으로, 4개의 셀을 직렬 접속해 1개의 모듈을 구성한다. 이렇게 구성된 22개의 모듈을 직렬 접속함으로써 총전압330V, 총용량16kWh의 고성능 에너지 전지 팩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미브는 작지만 고효율을 자랑하는 영구자석식 동기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출력은 아이미브의 베이스인 'i'의 터보차와 같은 64ps지만 최대 토크는 약 2배인 18.3kg.m다.


변속기도 아이미브 전용으로 파워풀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D포지션', 가속페달을 밟아도 출력을 부드럽게 제어하고 보다 경제적ㆍ친환경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에코 포지션', 같은 강력한 구동력과 함께, 회생브레이크를 보다 강력하게 움직이게 하는 'B포지션'등 3개의 포지션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아이미브에서는 전기자동차 전용의 새로운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운전자가 가속페달, 브레이크 조작, 기어조작 등의 차량을 구동시키는 데 필요한 직접적인 정보와 배터리, 모터, 인버터, 차량탑재충전기로부터의 얻은 정보, 급속충전기로부터의 정보 등을 하나의 ECU에서 처리하여 관리 및 제어를 하는 것이다. 이 제어장치는 주행제어뿐만 아니라 배터리 안전성에도 관여하며 항상 배터리의 상태를 관찰하고, 모든 상황에서의 안전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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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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