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0일 LG패션에 대해 기대 이상의 외형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3만7000원을 유지.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63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으로 외형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0%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LG패션의 기대치 및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투자포인트로는 ▲2009년 4Q까지 부진했던 가두점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TNGT 등이 약 3~4%대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성공적이었던 1월 시즌-오프행사 영향으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약 20%의 고성장을 기록한 점을 꼽았다. ▲백화점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와 '닥스'가 8% 수준의 성장률, 여성복부문 역시 8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2009년에 신규 런칭한 여성브랜드 중 TNGTW는 이미 지난해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라이센스 브랜드인 'Jill Stuart' 및 'Jill by Jil' 은 신규 브랜드 중 매출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 상당히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3월 하순까지 꽃샘추위 영향으로 봄신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최근 백화점 및 의류산업의 회복세, 4월17일까지 진행되는 정기세일과 가두점 브랜드 회복세를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성장률 역시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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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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