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단기적으로 모바일컴퓨팅, 장기적으로 전기차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애플사의 아이패드는 노트북 시장 잠식이 아닌 새로운 2차 전지 시장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마트폰과 넷북의 중간적인 속성을 가진 아이패드 열풍은 2차 전지 업체로서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호재라는 것.
그는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로 주목 받고 있는 태블릿PC는 올해 105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내년에는 240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고용량 부문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삼성SDI는 스마트폰, 넷북, 태블릿PC 등 모바일 컴퓨팅 기기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4월부터 도로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관련 소식 역시 삼성SDI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이 30일부터 시행돼 관련 보험과 운행구역 지정 등이 끝나는 4월 중순 경이면 전기차의 도로주행이 시작될 것"이라며 "저속 전기차 출시로 전기차 시장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보조금 지원, 인프라 정비 등이 이슈가 되면서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SDI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비수기임에도 전지 부문의 가동률 호조로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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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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