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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 제발 기적 일어나길…마지막 구조작업 ‘성과없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마지막 구조작업이었던 29일 저녁 8시 해군의 탐색작업이 성과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2함대 사령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간단한 브리핑을 통해 “오후 6시 현재 14척의 함정을 파견 중이며 오후 8시까지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이 선체 진입을 통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령부는 오후 7시 30분까지 아무런 성과 없었다고 말해 생존확인이나 산소공급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작업을 접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사령부는 “오후 7시 30분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8시까지 진행키로 한 만큼 아직은 성과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29일 하루종일 수차례에 걸친 수색작업에도 성과가 없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종자 가족 중 한 가족은 “오늘 수차례 걸친 수색작업을 했는데도 왜 성과가 없냐”며 “1분1초가 급하니 수색작업을 계속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또 이날 오후 4시께 해군2함대 사령부는 연내 동원예비군 교육장에 4열종대로 천막 50동을 설치했다가 실종자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도 안됐는데 무슨 분향소냐”며 “군이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천막을 무너뜨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군 관계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몸싸움이 빚어졌고, 실종자 가족들 중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


2함대 사령부는 “이곳에 해군 지원병력이 300여명이 들어와 있다”며 “이들이 머물 곳을 만들기 위해 운동장에 천막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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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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