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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고(故)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와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신애가 비통에 빠졌다.
신애는 29일 오후 누나 최진실을 따라 세상을 떠난 고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미니홈피의 대문에 "이제 제발 그만"이라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심경을 자세히 적지는 않았지만 이 짧은 글을 통해 지난 2008년 10월 최진실을 떠나보낸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최진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비통함을 전했다.
지난해 5월 두 살 연상의 유학생과 결혼식을 올린 신애는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친언니 같았던 최진실이 떠나고 연예계에 안 좋은 일들이 많아 너무 힘들었다"며 "이런 내 모습을 보고 불안해하던 아버지가 지금의 남편을 붙들고 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고 결혼을 급히 진행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최진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신애의 미니홈피에는 신애를 염려하는 팬들의 방문과 위로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고 최진영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전기줄로 목을 맨 채 어머니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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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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