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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등 상호금융기관 순이익 20%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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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소득 불안정에 따른 대출 부실화 우려는 지속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해 신협과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대손상각비가 2배 이상 급증했지만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상호금융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상호금융기관 2384개가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1조5602억원으로 전년(1조2754억원)대비 2848억원(22.3%) 증가했다.

이들 상호금융기관의 대손상각비는 전년 2244억원에서 지난해 5104억원으로 폭증했지만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전년 6조679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조4589억원으로 늘었다.


기관별로는 신협(1147억원→1848억원), 농협(1조606억원→1조2266억원), 수협(674억원→922억원) 및 산림조합(327억원→566억원) 모두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말 상호금융기관의 총자산은 281조2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9조6000억원(11.8%) 늘어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호금융기관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6.67%로 전년말대비 0.22% 상승했다.


연체율은 3.8%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층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말(1.8%)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2%를 나타냈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연말 대손상각 등에 따라 다소 감소하며 2.2%로 한 해를 마감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 가시화에도 지난해 실질가계소득이 1.3% 감소하는 등 서민층의 가계소득은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상호금융기관에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부실채권 조기정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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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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