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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으로 치닫는 ‘한명숙 재판’..어디로 가나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종반으로 치닫는 '한명숙 재판'이 총리 공관 오찬 때 근무한 경호원 등에 대한 증인신문과 함께 속행된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총리 공관 오찬 때 한 전 총리 경호를 맡았던 경호팀장과 총리공관팀장 등 3명을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에 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이들은 2006년 12월 총리 공관 오찬 때 지근거리에서 오찬 전후 상황을 지켜본 인물들로, 그간 관련인들의 증언이 엇갈려온 총리 공관 오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을 밝힐 핵심 증인이 될 전망이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 11일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 오찬 뒤 자신과 한 전 총리가 동석자들보다 늦게 오찬장을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의자에 돈 봉투를 얹어뒀다고 진술했다.

한 전 총리의 경호원 윤모씨는 18일 오후 공판에서 “오찬장 문이 열리면 열린 문을 잡고 서서 안의 상황이 어떤지 계속 살핀다”며 '오찬 뒤 돈을 주고받거나 챙길 시간은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26일 “윤씨의 증언이 검찰조사 때와 다르기 때문에 당시 함께 근무한 다른 경호원 등의 증언을 듣고 윤씨 증언의 신빙성을 가릴 필요가 있다”며 총리 공관 오찬 때 함께 근무했던 다른 경호원과 경호팀장 등을 추가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이 증인을 추가 신청함에 따라 29일에 예정돼 있던 피고인 신문은 31일 오전으로 미뤄졌고, 3주간에 걸쳐 진행돼온 한 전 총리의 재판은 내달 2일 오후 의견진술·변론종결을 거쳐 마무리 된다. 선고는 당초 계획대로 4월9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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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je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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