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신불사' 한고은 \"겉은 팜므파탈, 속은 지고지순한 캐릭터\"";$txt="";$size="550,733,0";$no="20100224163249730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가 6일 첫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상당수 시청자들은 수십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임에도 불구, 시청률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틀에 박힌 연출력과 일부 주연급 연기자들의 겉도는 연기력, 그리고 상대드라마인 SBS '인생은 아름다워'의 선전을 꼽고 있다.
만화를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는 부조화는 둘째치더라도 선과 악의 극명한 대결에서 악인은 무조건 패배하고, 선인은 무조건 승부한다는 틀에 박힌 스토리는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27일 방송에서도 악인으로 나오는 정동환은 선인으로 나오는 송일국에 제대로 대항 한번 못하고 당하고 만다. 시청자들은 엇비슷한 힘의 균형속에서 서서히 선인이 악인에 승리할 때 더욱 통쾌감을 느끼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신불사'는 연출력에서 문제점을 노정했다고 볼 수 있다.
또 주연급 연기자로 나오는 한고은의 연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드라마에서 절세 미모와 뛰어난 처세술을 지닌 팜므파탈 비비안으로 나오는 그는 대사 발성과 감정 연기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캐릭터는 연기에 녹아들지 못한다. 이 밖에 다른 주연급 연기자들도 연기의 세기면에서 시청자들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물론 상대 드라마인 '인생은 아름다워'가 아직 캐릭터들의 '오버연기'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신불사'보다는 평가면에서 '훨씬 좋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과연 '신불사'가 여러가지 숙제를 풀고 이 시간대 최고로 떠오를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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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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