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로 청와대 공식일정이 모두 연기 또는 취소됐다.
청와대는 27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푸른누리' 제2기 출범식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급하게 연기했다.
이에 따라 공식행사는 열리지 않으며, 지방에서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에 올라온 어린이의 경우 청와대 관람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새벽 1시께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끝냈으나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받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침 7시30분부터 다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인명구조 상황과 침몰원인 규명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외교·안보를 비롯한 관계 수석실 직원들도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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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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