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환자 면회자들도 침몰 장병들 걱정 '한마음'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박현준 기자] 초계함인 천안함 침몰사고로 부상한 장병 2명이 이송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은 27일 오전 8시 현재 특별한 상황 없이 차분한 분위기다.
그러나 국군수도병원 위병소 헌병들의 병원 내 진입 차량들에 대한 검문은 상당히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다.
병원 내 상황을 취재하기 위한 6~7명의 취재진 및 4~5대의 취재차량도 병원 입구에서 발이 묶였다.
위병소를 지키는 3명의 헌병도 상기된 표정으로 병원으로 들어가는 사람과 차량들을 일일이 세워 신분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언론과의 접촉이 거의 차단돼 병원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도 힘들 실정이다.
백송현 국군수도병원 정훈장교는 "후송된 병사 2명의 상태는 물론, 추가 후송자 등 병원 내 모든 상황에 대한 답변은 국방부에서 하는 것으로 일원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환자들에 대한 면회는 평소처럼 진행되고 있지만 병원 방문자들 역시 천안함 침몰사고 부상자들에 대한 걱정을 가득찼다.
무릎을 다쳐 입원한 남자친구를 면회 온 강수진(21)씨는 "2명의 장병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으로 들었는데 정말 다행이다"며 "이런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 현재 구조되고 있는 모든 병사들이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침몰했다.
이후 27일 새벽 1시50분께 장병 2명이 백령도에서 헬기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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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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