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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차라리 주초에 쉬었더라면

그리스 해법 구체화..다우 4주연속 상승 예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부담이 약간 늘었을뿐 뉴욕증시는 여전히 상방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92% 상승했다. 이변이 없는한 다우지수는 이미 확보한 연고점 경신이라는 전리품과 함께 4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문제는 4주 연속 상승의 과정인데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똑같이 상승해도 결국 밀리고 말았다는 느낌을 주는 전강후약보다는 격전 끝에 이겼다라는 느낌을 주는 전약후강이 나은 법이다. 이를 감안하면 차라리 지난 23일에 조금 덜 오르고 전날 막판 급락할때 힘을 좀더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날 S&P500 지수는 위꼬리가 달린 음봉을 형성하면서 5일이평선을 하향이탈했다. 차트가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고 믿는다면 이제 뉴욕증시의 하락을 예상해도 될 것이다. 때문에 차라리 주초에 뉴욕증시가 피로감을 좀 덜어냈다면 S&P500지수가 다우처럼 양봉을 만들어내지는 못해도 5일 이평선의 지지는 받을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만큼 전날 뉴욕증시 막판 급락은 못내 아쉬웠던 대목이다.

하지만 뉴욕증시를 위로 이끌어줄 모멘텀은 아직 살아있으며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개입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그리스 해법은 보다 구체화됐다. 불확실성은 더욱 줄어든 셈이다.


전날 최대 이슈였던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지원 합의 결과는 사실 관점에 따라 호재로도, 악재로도 볼 수 있는 문제였다. 한 시장 관계자의 지적처럼 뭔가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있고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는 결과였던 것.
EU가 결국 그리스를 도울 것이라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언급된 내용이었고 IMF의 공조 역시 미디어 보도를 통해 예측됐던 내용이었다.


결론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높았지만 실상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재료였던 셈이다. 뉴욕증시가 막판 급락하면서 제자리로 되돌아간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었다.


다른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자면 전날 달러 인덱스의 상승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 최근의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완만한 속도의 달러 상승은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였다. 시장에서 만들어진 MBS를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비정상적 상황이고 MBS 매각은 정상화의 과정일 뿐이다. 버냉키가 당장 MBS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니다. 만약 버냉키 발언이 악재가 돼 뉴욕증시가 하락한다면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하루다. 오전 8시30분과 9시55분에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가 공개될 뿐이다. 확정치인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이사, 대니얼 태룰로 연준 이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이 대거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서 수정이 가해줘 하원을 다시 통과한 건강보험 개혁안에 다시 한번 서명할 예정이다. 미 의회는 금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부활절 연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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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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