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선진국지수 편입이 단순한 수급이벤트가 아닌 밸류에이션의 확장을 이끌 수 있다며 우호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한국증시가 선진국 증시에 편입되면 '한국증시=저평가'의 공식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선진국 지수에 편입됐던 포르투갈 그리스 이스라엘 등을 보면 시기별로 절대적인 PER 수준은 달랐지만 선진국 전체 PER과의 격차는 줄어드는 모습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현상은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에 비해 선진시장의 이익추정의 변동성이 작은 점 때문"이라며 "실제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시장의 이익추정표준편차는 14.21%이지만 선진국의 경우 10.46%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적정 눈높이는 어디일까. 그는 현재 선진국 증시의 평균 PER인 13.7배로 가정했을 경우, 한국이 선진국 증시의 수준으로 수렴한다면 43% 정도의 밸류에이션 확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업종과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게 나는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그는 "업종 역시 선진국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적모멘텀까지 동시에 갖춰 외국인의 선취매를 기대할 수 있는 항공 자동차부품 반도체 화학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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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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