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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2조원 리비아 공사계약 해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법정관리를 신청한 성원건설이 수주한 리비아 토브루크 신도시 공사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성원건설이 공사 수행 가능 여부를 묻는 리비아 정부(행정센터개발위원회)에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고 통보함에 따라 2조원 규모 공사계약이 사실상 취소됐다.

발주처인 리비아 정부는 성원건설 측에 지난 19일까지 공사 계속 진행 여부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원건설은 이에 지난 21일 공사 수행을 계속할 수 없다고 발주처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성원건설은 "리비아 정부로부터 공사계약 파기 공문을 받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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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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