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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인터파크INT 사장 "전자책 진화는 필연"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인터파크 전자책 보는 시대 연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인터파크INT의 파주 물류센터에서 하루 출고되는 책이 총 몇권인지 아십니까. 무려 15만권입니다. 지금까지 전자책을 기피했던 사람의 가장 큰 이유는 읽을 만한 책이 없다는 거였는데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보고 싶어 하는 책 볼만한 책들을 가득 채워내겠습니다."


24일 이상규 인터파크INT 사장은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Biscuit)'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종이책을 디지털화 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방법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소비자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책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자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읽기 방법을 제시한다는 것.


이 사장은 "4월 1일 비스킷 서비스 전용 단말기 출시와 함께 국내 콘텐츠 2만5000여권을 선보인다. 해외 원서도 100만여권이 준비돼 있고 이 중 80만권은 모두 무료로 서비스 할 것"이라며 "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서점을 통째로 비스킷 전용 단말기 속으로 옮겨놓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전자책 시장은 삼성전자와 교보문고, 아이리버, 네오럭스, 북큐브네트웍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아마존의 킨들(Kindle)이 통신 기능과 방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자책 시장을 평정한지 오래다.


이 사장은 "비스킷은 유일하게 통신 기능을 갖춘 전용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스킷 서비스도 점차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데 책의 일부를 미리보기 한다거나 대형 서점을 둘러보듯이 다양한 책들을 언제, 어디서든지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결제 수단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INT는 출판사, 작가들과의 가치창조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단행본의 경우 수익의 최대 70%를 출판사에게 돌려준다는 정책이다. 스마트폰과 애플 아이패드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태블릿PC서도 비스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단행본 판매 금액의 70%를 출판사에게 돌려주고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개발한 전용 e북 제작 소프트웨어를 무료 배포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지원하는 단말기 종류도 지속적으로 늘려가 어떤 기기를 갖고 있어도 인터파크INT가 제공하는 비스킷 서비스에 연결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책 시장에 대한 투자도 계속한다. 매월 1만권 가량의 신간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구체적으로 얼마를 투자했는지 밝히긴 좀 어렵지만 매월 1만권 정도의 신간을 업데이트 할 것"이라며 "국내 전자책 단말기 사용자들이 월 4권 정도의 전자책을 구매하고 있는데 읽을만한 콘텐츠만 충분하다면 월 6∼8권 정도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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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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