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오에너지도 자본잠식..동일산업·아이에스동서 편입 유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금호타이어와 케이씨오에너지가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코스피200 지수의 리밸런싱 이슈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KRX)는 전날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인 금호타이어와 케이씨오에너지에 대해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본금 50% 이상 잠식 상태임이 확인됐다며 투자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009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일(2010.03.31)까지 동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날 코스피200 지수에서 바로 제외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와 케이씨오에너지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경우 같은 제조업종에서 동일산업과 아이에스동서가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동일산업과 아이에스동서의 시가총액 각각 1450억원, 1310억원에 불과하며 유동 시가총액을 따져도 코스피200 순위 150위권 밖이어서 실질적인 인덱스 펀드의 매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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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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