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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나영이 숨겨왔던 가정사를 뒤늦게 공개했다.
김나영은 2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을 직접 목격했다. 평소에 심장이 안 좋았는데 중간에 심장 마비가 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후 김나영은 사진이나 어머니의 정취가 담긴 물건이 집에 한개도 남은 것이 없어서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나영은 "정말 속상했던 것이 엄마의 얼굴이 궁금한데 기억이 안났다. 이모들과 연락하지도 못해서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이모들과 연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모와 졸업때 만난적이 있다. 길거리에서 만났는데 이모가 나를 꼭 안더라. 누군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준 것이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나영은 "나중에 이모 집에 가서 엄마의 사진을 보게 됐다. 정말 엄마와 눈매가 닮았는데 깜짝 놀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나영은 방송 때문에 위탁모 체험을 했던 상황도 떠올렸다.
김나영은 "나에게도 모성 본능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위탁 아이를 돌보면서 느낀 것은 저 조그만한 아이도 살기 위해서 젖병을 빠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의 위대함을 느꼈다"고 말한 후 "컴페션에서 후원하는 아이들의 어머니로 결연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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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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