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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마감]긴축우려에 부동산주 하락..상하이 0.7%↓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긴축을 우려한 부동산 주의 내림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거래일 대비 0.7% 떨어진 305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의 부동산 관련 주는 중국 지방 정부가 부동산 공급과 금융에 제한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폴리 리얼 에스테이트 그룹과 젬달 리얼 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각각 1% 이상씩 떨어졌다.

이날 오리엔탈 모닝 포스트지에 따르면 상하이 정부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땅을 구매할 경우 대금 납부일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부동산을 주력 업종으로 하지 않는 78개 국영기업에 대해 15일 내로 관련 사업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 남서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곡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농식품 전문 업체들은 상승세를 그렸다. 후난 진지안 시리얼스 인더스트리스는 일일 한계치인 10% 급등했다.


KBC 골드스테이트의 레리 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까지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불투명한 채로 남겨져 있기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찾고 있다"며 "중국 시장은 단기 긴축 리스크에 취약한 편인데, 특히 부동산 부문이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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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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