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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불어 좋은 날? 유통업계 매출 쑥

목캔디·면역강화 식품·피부보습제까지 관련상품 인기몰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봄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황사를 슬기롭게 피하기 위한 유통가의 황사 대비 상품들이 큰 인기다. 텁텁한 목을 시원하고 뚫어주는 목캔디에서부터 피부보습제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특히 유통업계는 이번 황사가 5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황사를 매출 증대로 이끌어가기 위한 다양한 판촉전도 준비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대표적 황사 특수 제품인 '목캔디'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 봄에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3.6일)보다 많고 건조한 날도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목캔디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목캔디 제품은 대표적인 황사 대비 제품으로 이 기간 매출이 높은 편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솔의 눈' 역시 지난해 신종플루 호재를 '황사' 특수로 이어갈 태세다. 면역강화 기능성 원료인 '솔싹 추출 농축액'이 들어 있어 항바이러스성 음료로 알려진 '솔의 눈'은 3월 들어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월에 비해 매출이 20~30% 증가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차 전문 브랜드 '립톤' 또한 판매가 늘고 있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립톤 허브티의 경우 대형마트에서의 지난주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는 3월 들어 19일까지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12% 신장됐다. 황사철 건조한 날씨 속에 산성화되는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기 위해선 부족한 전해질을 채워줄 수 있는 이온음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동아오츠카는 다음 달부터 포카리스웨트 1.5리터 2병 구입 시 1병을 더 제공키로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CJ뉴트라가 선보인 '이너비'는 '먹는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탄 피부미용 기능성 식품이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매월 꾸준하게 20% 이상 성장했던 이 제품은 최근 월평균 판매액이 전월 대비 35% 오르는 등 성장폭에 가속이 붙고 있다. 특히 '이너비의' 주원료인 '히알우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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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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