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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킴이 126명 역사 배치‥노인일자리 한몫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사고, 이제 '시니어 안전지킴이'가 예방해드립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지난 2년간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한 '시니어 안전지킴이 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안전지킴이들이 이달부터 7개월간 인천-대구-광주광역시 지하철역사에 배치된다.

승관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인천남동구 노인복지관 ▲대구 중구시니어클럽 ▲광주 광산시니어클럽 등 3개 기관소속 노인인력 중 면접을 통해 올해 126명을 선발했다.


시니어 안전지킴이는 이용자가 분비는 출근 시간 때를 이용해 하루 4시간 정도 안전도우미로 일하게 되며, 두 명이 한개 팀으로 활동한다. 지하철을 중심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도우미 역할을 물론, 교통카드 충전안내, 출구안내 등 다양한 봉사업무를 담당한다.

인천시청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도우미로 활동하는 오병임(68·여) 할머니는 "전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위험하다는 것을 몰랐는데, 이일을 하면서 걷거나 뛰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승관원에서 교육받은 대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뛰지 말고, 반드시 핸드레일을 잡도록 최선을 다해 계도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승관원 김남덕 원장은 "시니어 안전지킴이 배치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등의 전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점차 대상지역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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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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