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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發 전세 대란, 인천·경기로 확산

서울 인접 지역 소형아파트·빌라 전세, 1000만~2000만원씩 올라...전세 대란 피해 온 서울 인구 유입·지역내 재개발 바람 영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 강남발 전세 대란이 강북을 지나 이젠 인천ㆍ경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ㆍ경기 등 서울 인접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ㆍ빌라 등의 전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부평구ㆍ계양구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뛰었다.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부평구의 아파트 전세가격(평균 가격 기준)은 지난해 4월 3.3㎡당 335만원에서 현재 3.3㎡당 357만원 수준으로 22만원(6.5%) 가량 올랐다.

실제로도 청천동 금호타운 아파트 79㎡평형이 1억원에서 1억1250만원으로 12.5%나 급등해 거래되는 등 매물 별로 1000~2000만원 가량 급등했다.


계양구도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4월 3.3㎡당 평균 317만원에서 1년만에 332만원(15만원ㆍ4.76%↑)으로 올랐다.


작전동 동보1차아파트 82㎡평형이 6개월 새 500만원 오른 9000만원대로 거래되는 등 매물별 가격도 상승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소형아파트ㆍ빌라 등의 전세 물량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부동산업소를 찾는 전세 수요자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실정이다.


부평구 부개1동 ㅁ부동산 관계자는 "전보다 1000~2000만원씩 전세금을 올려서 물건을 내놔도 금방 소화가 돼 전세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며 "봄철이라 이사를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 서울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서울 전세대란에 따른 인구 유입ㆍ재개발 바람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구의 경우 부평구는 지난 2003년 55만7818명에서 2008년 57만7060명으로, 계양구는 지난해 1월 34만2404명에서 올해 1월 34만4708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재개발 사업도 부평구 51곳, 계양구 14곳 등 총 65곳에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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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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