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들 감정평가시장 넘봐 한국감정평가협회 위기 맞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감정평가업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정평가 시장에 공인회계사들이 침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상장사의 자산 가치가 재무제표에 반영토록 됨에 따라 상장사 자산 평가를 놓고 감정평가업계와 공인회계사들이 충돌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공인회계사들은 "회계전문가들이 기업 가치를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감정평가시장 참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os="L";$title="";$txt="김원보 한국감정평가협회장 ";$size="220,308,0";$no="201003230712371553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에 대해 감정평가업계는 “현행 부동산감정평가법에 토지 등 평가는 감정평가사가 하도록 돼 있는데 무슨 말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팽팽해지자 법제처도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국토해양부가 감정평가업계를 옹호하는 내용의 부동산공시법 개정안을 법제처에 제출했으나 법제처가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30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감정평가업계 중심인 한국감정평가협회에 불똥이 튀었다.
당장 지난달 취임한 김원보 한국감정평가협회장(사진)이 첫 시련을 맞게 됐다.
3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협회로서는 공인회계사에 평가 시장을 내줄 경우 전문자격자단체로서 존립 기반이 무너지게 돼 초긴장하고 대책 마련에 부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는 "평가 시장에 공인 회계사 침범되는 것은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감정평가업계는 해마다 200여명의 감정평가사 합격자가 나와 평가사 숫자는 많아지는 반면 경기 침체로 평가시장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데 회계사들이 시장 침범을 해올 가능성이 커져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처럼 평가업계가 반발하자 회계업계는 회계법인들이 전문자격자인 감정평가사를 채용해 상장사 자산평가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주목된다.
이래저래 감정평가업계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감정평가사는 “김원보 회장 체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낼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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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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