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5년 4.20% 조정가능성..기간조정 이어지나 강세트라이 지속될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약세로 출발했지만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뉴욕PR에서 WGBI 연내편입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기물 매수가 이어졌다.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물 입찰도 무난히 끝남에 따라 커브플래트닝이 진행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종가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결국 매도세력이 버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기간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꾸준히 강세트라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국고5년물 기준으로 4.20%에서 일부 조정가능성도 제기됐다.
$pos="C";$title="";$txt="[표] 국고5년 10-1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9,0";$no="201003221541405201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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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4,0";$no="2010032215414052013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1이 지난주말보다 6bp 떨어진 4.26%를 기록했다. 국고10년 8-5도 전장비 4bp 하락한 4.68%를 보였다. 국고20년 9-5 또한 전일보다 3bp 내린 4.87%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3bp 내려 3.54%를 보였다. 국고3년 9-4는 전일비 2bp 내린 3.76%를 기록했다. 바이백 기대감에 따라 지난주말과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국고3년 경과물 8-6은 전일대비 1bp 내린 3.24%에 마감했다.
CD91일물 금리도 금투협 오전고시에서 전장대비 1bp 떨어진 2.8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1bp 떨어진 이후 4거래일만이다. 특수은행 CD91일물 금리도 1bp 떨어진 2.60%에 고시됐다. 은행채 3개월물 금리가 2.43%로 CD91일물 금리와의 스프레드차가 여전히 38bp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은행권의 CD발행은 없었다. 한 증권사의 CD고시 담당자는 “은행채와의 스프레드가 너무 벌어져 있다. 일부 증권사들이 CD금리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도 1bp 내려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상승한 11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10.85로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횡보장 모습을 보였고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317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도 1940계약 순매수에 가담했다. 외국인 또한 1307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순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증권이 342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1945계약과 831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미결제량은 17만6100계약을 보여 전장 17만1460계약대비 500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은 8만7059계약을 기록해 지난주 12만3282계약보다 3만6000계약이상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8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을 실시해 822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2조3900억원을 보이며 응찰률 298.75%를 기록했다. 가중평균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4.87%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말 국고20년 9-5금리 4.90%대비 3bp 낮은 수준이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응찰금리는 4.85%에서 4.91%를 나타냈다.
한국은행도 통안1년 1조원, 통안91일물 1조5000억원, 통안28일물 4조원어치등 6조5000억원어치를 입찰했다. 우선 통안1년물은 응찰액 1조4900억원을 보이며 1조원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2.75%(시장유통수익률 기준)로 전장민평금리 2.79%대비 4bp 낮은수준을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33~38%였다.
통안91일물도 응찰액 1조7200억원을 기록하며 1조5000억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19%로 민평금리 2.17%보다 2bp 높았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통안28일물은 예정액보다 다소 낮은 3조20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3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2.09%를 보여 민평금리 2.06%보다 3bp 높았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약세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허경욱 재정부 차관이 뉴욕PR에서 WGBI 올상반기 편입가능성 언급이 알려지면서 장기물 위주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반전했다”며 “국고20년물 입찰에도 국고5년과 10년물이 강세를 보이며 커브도 플래트닝됐고, 장마감무렵 은행권이 국채선물에서 환매수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중내내 WGBI편입 기대감이 지배했다. 20년물 입찰도 무난한 수준이었고 입찰후에도 매수가 잘 받친 것 같다”며 “게다가 최근 커브스티프닝에 대한 반발성 커브플레이도 보여 커브 플랫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종가가 강하게 끝남에 따라 매도세력이 버티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속도조절성 기간조정은 있겠지만 강세모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고5년 기준 4.20%정도에서 한번쯤 막힐 가능성이 있지만 롱트라이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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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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