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진화 우리가 리더]수출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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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는 설립 18년만인 올해 무역 1조달러 조기달성을 위해 수출에 수입,해외자원개발로 업무영역을 넓히는 한편,7월에는 사명을 (가칭)한국무역보험공사로 바꾸는 등 신발끈을 다시 조여 맬 계획이다.
직원 정원은 그대로인데 업무가 2배 이상 늘어났지만 "해보자"는 각오가 높다. 특히 재보험과 해외딜러서비스보험, 선수금수입보험제도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한다. 특히 우리 업체의 원전 수주에 맞춰 원자력수출과 해외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원전수출금융활성화와 자원개발펀드 확층에도 나서고 있다.
급성장하는 수보는 관료 출신의 유창무 사장이 진두 지휘하고 있다. 유 사장은 22일 "어깨가 무겁지다"면서도 "우리 공사 직원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이어간다면 새로운 무역보험시대를 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사장은 행정고시 13회로 동력자원부(지식경제부 전신) 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장을 지냈으며 무역정보통신 사장,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친 국내의 몇 안되는 무역전문가다.
유 사장은 지난 2008년 9월 수보 사장에 취임한 이후 수보의 수출보험지원규모는 2배, 고객수는 1.5배 늘려놓았다. 임직원 450명에 불과하지만 수보의 수출지원규모는 세계 4위로 국가 수출순위(9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유사장이 "공유하고 소통하자"는 리더쉽을 발휘한 덕분이라는 게 수보 안팎의 의견이다. 유 사장은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을 통해 직원을 이해시키고 솔선수범함으로써 직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유 사장은 연봉을 가장 먼저 자진 반납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임금반납에 불을 당겼다. 그 재원은 청년인턴 채용에 쓰였다. 임원들도 연봉 삭감에 나서 노조를 설득했다.그 결과 공기업 최초로 대졸 초임을 낮추고 신규채용을 늘리는 노사합의라는 결실을 거뒀다.
수보는 정부의 제4차 경영효율화 방안에 따라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감축키로 한 조직축소, 정원감축 목표를 지난 해 모두 조기 달성한 것도 이같은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5월에는 노조와 단체협약 개정을 통해 노조가입 방식을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따라 노조의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 오픈숍(Open Shop )방식으로 전환하고, 노조의 경영권 개입을 최소화 등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이끌어냈다. 유 사장은 "공기업의 고질인 '고비용 저효율' 문제는 성과와 보수가 연계되는 '연봉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숨가쁘게 진행해온 변화의 움직임은 무역투자보험기관으로의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기초체력 다지기였다"고 자평하고 "앞으로 조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상품을 내놓아 세계 최고 수준의 무역 및 투자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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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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