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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KBS2 '수상한 삼형제'가 막장 논란에도 39.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21일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는 전국 시청률 39.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40.2%에 근접한 높은 수치다. 또 20일 방송분인 34.2%보다도 무려 5.1%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이날 드라마에선 둘째 아들 현찰 집안 문제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찰은 자신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연희와 내연의 관계로의 발전 가능성을 다분히 보여주고 있다.
또 우미는 현찰 문제로 몸져눕는다. 시어머니 과자(이효춘 분)는 며느리가 며칠동안 집안일에 손 놓고 있자 화가 나 우미를 야단친다. 이에 우미는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과자에게 토해놓고 만다.
'수삼'은 비정상적인 캐릭터 설정에 가족끼리 소리를 지르고 울고 화해하는 일을 반복하며 막장 논란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시청률 고공행진에 드라마 설정은 바뀌지 않고 오히려 비정상적인 에피소드를 가속화해 팬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주말드라마인데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시청평이 끊임없이 올라오며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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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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