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봄 이사 수요와 예비 신혼부부 수요, 보금자리주택 청약 대기자 등으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1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 영도구(1.3%), 광양(1.0%), 수원 장안구(0.9%), 수원 팔달구 (0.8%), 서울 중구(0.7%)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강북지역 전세가격이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강북 14개구 중 중구(0.7%)는 도심 업무지구로 의 접근성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광진구(0.4%)는 강남권 진입이 용이한 광진구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이용이 가능한 자양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북구(0.3%)는 국민대, 성신대, 고려대 등 대학교 임직원과 학생 수요 등으로 가격이 오는 수순이다.
강남 11개구 중 구로구(0.5%)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량에 대한 수요 유입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구(0.3%)는 재건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단지에서 미리 인근 단지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동작구(0.3%)는 도심 및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으로 수요가 꾸준해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수원 장안구(0.9%)는 봄 이사 수요 및 삼성전자 직원 인사이동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으며 팔달구(0.8%)는 고등동 일대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하남(0.6%)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지역으로 소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전 유성구(0.4%)는 서울에 있는 한국토지공사 국토도시연구원 이전으로 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매수세가 늘었다.
부산 영도구(1.3%)는 뉴타운 개발 이주 수요 및 북항대교 착공과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이주수요 등의 증가, 동삼동 일대 학군수요 증가로 물량부족현상이 심화됐다. 이어 서구(0.4%), 해운대구(0.4%) 등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경상 포항 남구(0.5%)는 동빈내항 복원사업 보상금 지급 예정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라 광양(1.0%)은 산업단지 및 공단외부 유입 수요가 꾸준해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익산(0.6%)은 우수 학군 지역인 영등동으로의 수요 증가, 익산산업단지의 유동인구로 인한 전세수요 등으로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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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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