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LS산전이 1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금속사업부 물적 분할 계획을 승인, 다음달 1일자로 신규법인 'LS메탈'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S산전은 기존 주력부문인 산업용 전력 자동화 사업과는 업종이 상이하고 시너지 효과가 적은 동관과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생산, 판매하는 금속 사업 부문을 분리해 금속 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수익성 제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S산전 관계자는 "금속사업은 지난 1999년 LG금속을 합병하면서 1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보다 전문성 있는 경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부산에 투자한 스테인리스 대형 후육관 사업이 올해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물적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속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LS산전은 기존 사업 역량을 보다 강화해 녹색 사업의 큰 틀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신설법인 LS메탈은 전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상호 '윈-윈'해 배가의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LS메탈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 금속사업은 지난해 매출 319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세전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장항과 부산에 생산공장을 두는 LS메탈은 오는 2015년 매출 1조원에 500억원대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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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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