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 확대로 국내영업 위축으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 등록이 가장 활발한 회사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가인하 압력으로 국내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각 제약사들은 글로벌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선두권에 있는 한미약품의 경우 분기 실적보다는 올해 하반기 호전될 실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머크(Merck) 등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에 주목했다. "머크와 아시아 7개국에 '아모잘탄' 판권계약을 체결한 이후 유럽, 중남미, 중국, 러시아 등 20여개국 추가 계약이 빠르면 상반기내 이뤄질 것"이라며 "실질 매출액 반영은 2011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밖에도 비만치료제 슬리머, 항혈전제 피도글, 위궤양치료제 에소메졸 등의 해외시장 진출이 이뤄졌거나 현재 체결 중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자체 기반 기술을 활용한당뇨치료제(LAPS-Exendin)는국내외 임상단계 진행 중"이라며 "라이센싱 계약이 연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60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임상과제가 7개로 증가하면서 R&D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지난 2008년 10.1%에서 지난해 13.3%로 늘었고 올해 14%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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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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