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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법정, 서점가도 싹쓸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제 다시는 스님의 책을 볼 수 없을까.'


지난 11일 입적하며 "더 이상 자신의 출판물을 출간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긴 법정 스님. 스님의 유언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그의 책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지 법정의 저작들이 대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9일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3월 셋째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법정 스님이 직접 쓴 '아름다운 마무리'가 1위로 올랐다.


여기에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3위), '일기일회'(5위), '산에는 꽃이 피네'(8위), '인연 이야기'(11위),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12위), '무소유'(13위) 등과 '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2위) 관련 저서들이 20위 안에 대거 순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가 단순히 '법정의 책'과 '법정이 아닌 책' 두 가지로 구분될 정도다.

전주까지 1위였던 권비영의 '덕혜옹주'가 3위로 내려앉는 등 대다수 저서들의 법정 스님 저서에 밀려 순위가 내려갔다. 이밖에 오츠 슈이치의 '죽을 때까지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 '마법천자문 18', '김연아의 7분 드라마'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 2권은 모두 10계단 이상 내려앉았으며 폴 해링턴의 '시크릿 두번째 이야기' 역시 10계단 이상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집계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이스, 리브로(이상 4개 서울매장), 동보서적ㆍ영광도서(이상 2개 부산), 계룡문고(대전), YES24,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등 총 열 곳의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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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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