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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거칠게없다..호재만발·유동성

기간조정 없는듯..국고3년 기준 3.50%대까지 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최근 급격한 금리하락에 따라 오전장중 기간조정 양상을 보였지만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비둘기파인 김중수 신임 한은총재 영향도 이같은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오후 그리스가 IMF에 지원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민연금도 3조2000억원어치의 올 상반기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장막판에는 삼성증권 등이 지난주 파워스프레드를 발행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주 발행한 것이 이제 알려졌을 뿐”이라며 지난 소식에 강세 반응한 것을 다소 의아하다고 반응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간조정 양상을 예상했지만 장이 지지된 것도 강세요인 중 하나라고 꼽았다. 당분간 악재요인이 없어 국고3년물 기준으로 3.50% 트라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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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5bp 떨어진 3.56%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장보다 4bp 내려 3.76%로 마감했다. 국고5년 10-1이 어제보다 5bp 하락한 4.30%를 보였고,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전일비 6bp씩 내린 4.73%와 4.8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9틱 상승한 110.98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32틱가량을 기록했다. 전일에는 36틱을 보였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10.80에 개장해 장중한때 소폭 하락반전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중최저가는 개장초 기록한 110.75. 이후 오후장들어 강세로 돌아서며 마감가가 장중최고가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58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5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외인은 이달 들어서 지난 8일 2887계약, 11일 593계약을 각각 순매수한 것을 빼고 줄곳 매도세를 보인바 있다. 개인도 76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이 370계약을, 증권이 333계약을 순매수했다. 특히 증권은 장막판 700계약 이상 순매도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은행이 각각 2076계약과 1075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16만5179계약을 보여 전장 16만2775계약대비 2600계약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8만3753계약을 나타내 전일 13만5435계약보다 5만1700계약정도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5000억원어치의 국고채교환을 실시해 469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9410억원을 기록해 응찰률 188.2%를 보였다. 낙찰가중평균금리는 4.32%에서 4.46%였다.


국민연금은 이날 3조2000억원어치의 올 상반기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부문별로는 채권일반형 1조2000억원과 채권크레딧형 2조원 등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일반채권형 외에도 크레딧형에 대한 시도를 해보자는 내부의견이 있었다”며 “크레딧형이란 이름으로는 아웃소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였다. 오후장들어서는 국민연금의 채권 아웃소싱과 파워스프레드 발행 등 호재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며 “채권현물로는 오전에 커브가 약간 눌리며 플래트닝이 진행됐지만 오후들어 2년구간 국고채와 통안채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오늘은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이 아웃퍼폼했다. 조정을 바라고 오전에 매도한 기관들이 오후에 스탑하면서 강세전환을 한 모습”이라며 “이 와중에 파워스프레드가 발행됐다는 소식과 한 기관이 장기물을 매집한다는 소문 등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선물 저평도 있어 그리 쉽사리 밀지 못한 모습으로 특히 그리스문제가 오후장들어 불거지면서 숏커버를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강세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김중수 신임 한은총재의 최근 발언으로 볼때 기준금리 인상이 올하반기 내지는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며 “경기도 한풀 꺾이는 것으로 인식되는데다 특별한 악재가 없어 국고3년물 기준으로 3.50%대까지 가볼만한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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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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