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이 거센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총재가 위안화의 저평가를 지적했다.
17일(현지시간) 칸 총재는 "일부 아시아 국가 통화가 저평가 돼 있다"며 "특히 위안화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경제문제를 환율 조작을 통해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칸 총재는 중국의 국내 수요 증가가 위안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수 증가가 주도하는 중국의 성장세에 따른 재균형 과정에서 위안화가 절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여전히 뒤쳐진 상황"이라며 "각국의 협력 하에 강력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앞서 세계은행은 중국이 기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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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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