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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타이녹스 포기하고 베트남 투자 확대?

포스코VST에 2억달러 추가 투자 고려중··年 20만t 체제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태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업체 타이녹스 인수를 포기하고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인수 후 설비증설 작업을 진행중인 베트남 STS냉연업체 포스코VST에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로 2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VST는 설비 증설후 연산 8만5000t에서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20만t으로 크게 확대된다.

당초 포스코는 포스코VST 인수후 동남아 지역 STS 시장 선점을 위해 태국 최대 STS 업체(연산 30만t)인 타이녹스와도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가격 등 세부사항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태국내 정치 불안이 심화되면서 최종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로서는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STS 시장을 잡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규모의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안개속인 타이녹스와의 협상에만 매달린다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직접 투자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타이녹스를 포기한다면 포스코의 동남아 시장 공략의 중심 거점은 태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포스코는 동남아 및 서남아 지역에 산재한 판매 법인을 총괄하는 독립법인 ‘포스코-사우스 아시아(POSCO-South Asia)’를 설립할 예정인데, 법인이 들어설 강력한 후보지는 태국 방콕이었지만 이 또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여러가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치민시 동나이현 연짝 5공단내에 위치한 포스코 냉연 SSC인 포스코 VHPC 부지내에 동남아 지역 STS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스테인리스 냉연 전용 스틸 서비스 센터를 착공하는 등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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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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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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