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대북 사업 계속되어야한다\"";$txt="";$size="131,168,0";$no="200907071010235226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조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주주총회를 마무리 짓고 현대아산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관광재개와 사업정상화를 위해 뛰고 또 뛰었지만 결국 매듭을 짓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동고동락해온 여러분과 헤어지는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사장으로서 결과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지는 것이 회사와 사업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특히 관광중단이 장기화되면서 70% 가까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야 했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 분들이 다시 회사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었는데, 끝내 그렇게 하지 못하고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조 사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가 기울여온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차곡차곡 쌓여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이제 마지막 한고비만 넘으면 관광재개와 사업정상화라는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꼭 이루어질 것이다"라면서 사업 정상화라는 목표를 향해 더욱 분발하고 매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조 사장은 "단지 회사와 사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멀리 우리 민족의 미래와 통일 조국을 위해 현대아산은 이미 훌륭한 견인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비록 가혹하리만큼 커다란 시련에 처해 있지만 지금의 고난은 미래의 큰 축복을 향한 통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전달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저는 여러분과 한 배를 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현대아산의 사장에서 물러나지만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항상 여러분의 건승과 현대아산의 도약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