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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효과', 부동산 시장에서도 돌풍

인천 송도 상가, 본지 단독보도로 피겨퀸 김연아 선수 3채 구입 사실 확인된 후 문의·방문객 급증...계약률도 늘어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었다가 미분양된 '커낼워크' 상가가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8일 포스코건설ㆍ분양 대행사 등에 따르면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상가 3채를 구입한 것이 최근 확인된 이후 상가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동안 건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한편 최근 들어 주요 방송·언론들에 의해 송도국제도시 개발 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커낼워크 상가도 직격탄을 받아 문의 전화가 뚝 끊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연아 상가 구입 사실이 알려진 후 하루 수백건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전화한 이들은 주로 상가의 위치 및 구체적인 입지, 김연아가 투자한 이유, 포스코건설이 실시하고 있는 임대료 보장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커낼워크 상가 주변의 개발 계획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언제쯤 상가가 활성화될 것인지 등에 대해 물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9일 아시아경제가 취재차 방문할 때만 하더라도 방문객이 한 명도 없어 썰렁하기만 했던 송도국제도시 내 모델하우스에는 요즘 심심찮게 "김연아가 샀다는 상가가 여기냐"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와 함께 상가를 계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가 건설 경기 침체 및 송도 개발 부진 등을 이유로 계약서에 도장 찍기를 망설이던 사람들도 아시아경제 보도로 김연아 선수가 상가를 구입했다는 말을 듣고는 마음을 굳혀 계약을 완료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체 상가 분양률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연아 선수가 투자했다고 하니까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구입 문의 및 모델하우스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학 입주 등 주변 개발 계획이 진척됨에 따라 상가 활성화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계약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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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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