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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장관님! 워크넷이 뭔가요?”

일자리 아쉬운 인턴들도 정부 일자리사업 몰라

[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노동부의 워크넷이나 정부의 각종 고용창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다양한 고용창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노동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취업인턴참여자 김재섭(25)씨는 정부의 다양한 고용지원 사업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포털사이트나 취업사이트 등에 노동부의 워크넷이나 고용지원센터를 배너로 띄워 연결시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정부의 일자리사업에 대해 아쉽게 느꼈던 점을 지적했다.

임무송 인력수급정책관도 지적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해 그동안 기본적인 정책홍보가 부족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0명의 인턴참여자들 중 성남직업학교를 통해 취업한 김기태씨 외에는 모두 민간 취업포털사이트나 기업홈페이지의 구인광고 통해 스스로 취업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취업 후 회사의 권유로 인턴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워크넷에 5만 여개 기업이 등록돼 있고, 지역별 업종별 검색 가능하다”며 “정부가 공을 들여 취업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놨으나 구직자들이 이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어 “증권사나 금융사에 준하는 기업분석정보를 제공하는 휴먼캐피탈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정보가 없어 의욕이 있는 데도 일자리 찾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향후 홍보와 데이터 베이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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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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