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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 "스팩 '과열' 조치하겠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상장된 일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의 급등세가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


시감위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시장경보조치, 조회공시 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경보조치는 주가가 단기간에 급변하는 등 비정상적인 매매양상이 나타날 경우 단계적으로 해당 종목에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을 공표하는 제도다.


이날까지 상장된 스팩은 대우증권, 미래에셋 등 두 곳이다. 그 중 미래에셋스팩은 지난 12일 상장 후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해 공모가대비 80% 급등했다.

최근 스팩은 청약 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경쟁률이 100대 1을 웃도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동양종금스팩의 경우에도 101.9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장 후 2~3년은 있어야 기업 설립 목적인 인수합병 관련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텐데 과도한 기대감이 과열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대 심리로 인한 거품은 언제 꺼질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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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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