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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이틀째 하락.."하향 압력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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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지난 12일 종가와 같은 레벨로 다시 떨어졌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3원 하락한 11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하이닉스 블록딜 관련 외국인 매도 물량과 한국전력의 매수 물량이 맞물리며 1130원선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장후반까지 외국인 주식순매수에 따른 매도세가 강하게 압박했음에도 아래쪽에서 한전과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이 떠받치며 1120원대 후반에 종가를 이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한전 매수 물량이 상당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닉스 관련 자금이 주식자금에 섞여서 유입되면서 주식자금에 따른 환율 하향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한전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자금은 2거래일 후까지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하이닉스 블록딜 관련 자금이 일부 유입됐으나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 2~3거래일이면 끝나는 만큼 조금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주식시장에서 MSCI선진국지수 편입과 관련한 루머가 돌면서 외국인 주식 현선물 순매수가 급증해 환율의 운신의 폭을 좁혔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이날 1조원 가까이 주식 선물 매수가 나오는 등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나왔으나 대부분 프로그램 매수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스왑으로 처리될 수 있는 만큼 전액 현물환으로 유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 매수 물량이 상당부분 소화된 것으로 볼 때 지지선이 다소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6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29.50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85포인트 오른 1682.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549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피200선물에서 3883계약 순매수했다.


4월 만기 달러선물은 4.50원 하락한 1129.50원을 나타냈다. 등록외국인이 3010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1369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58엔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50.9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3774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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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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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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