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ㆍ이녹스 등 개별종목 강세장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코스피 지수에 비해서는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약했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저금리 상당기간 유지' 의지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대 규모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의 강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승탄력은 다소 약한 편이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포인트(0.40%) 오른 522.98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이하 잠정치), 90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205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200원(3.06%) 오른 4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0.26%), 포스코ICT(3.43%), 다음(2.54%)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반면 태웅(-0.26%)과 메가스터디(-0.27%), CJ오쇼핑(-1.32%)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뚜렷한 테마주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개별종목의 장세가 나타났다.
인포피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암진단 바이오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포피아는 전일대비 2200원(14.87%) 급등한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녹스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재료호황 및 반도체 소재 제품 매출의 본격화 기대감으로 인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녹스는 전일대비 700원(7.04%) 급등한 1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1죵목 포함 50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6종목 포함 42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85포인트(2.11%) 오른 1682.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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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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