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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포털-메신저 '커넥팅' 연계해 개편

3천만 회원 기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 '승부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단문 블로그 시장에 뛰어들었다. SK컴즈의 포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역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와 연계해 개편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은 17일 단문 블로그 서비스 '커넥팅(Connecting)'을 선보였다.

커넥팅은 트위터, 미투데이와 유사한 단문 블로그 서비스다. 150자까지 쓸 수 있다. 커넥팅의 가장 큰 특징은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메신저 친구와 단문 블로그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SK컴즈의 싸이월드 가입자는 2500만명에 달한다. 네이트온 메신저 사용자는 3000만명 정도다. 중복 가입자를 뺀다 해도 3000만명에 달하는 SK컴즈의 회원에게 커넥팅이 서비스 된다. 별도의 커넥팅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이 싸이월드나 네이트온 사용자는 바로 커넥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쟁 서비스인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는 약 20만명이다. NHN이 서비스 중인 미투데이도 최근 100만 회원을 넘긴 정도다.

SK컴즈는 커넥팅 서비스와 함께 포털 네이트, 싸이월드, 네이트온의 개편도 단행한다. 강력한 사용자 기반의 단문 블로그 서비스로 SK컴즈의 포털과 SNS 서비스를 하나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포털 네이트 메인 화면에는 뉴스 창 바로 아래 '네이트 커넥트' 창이 새로 생겼다. 이곳에서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친구들의 최근 근황과 그들이 보낸 커넥트를 확인할 수 있다.


커넥팅에 스크랩 서비스도 추가됐다. 네이트의 커넥트 스크랩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니홈피, 블로그 등으로 스크랩한 동영상, 쇼핑, 뉴스 등의 정보를 커넥팅 서비스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SK컴즈는 오는 4월에는 메신저 네이트온을 개편한다. 네이트온에서 쓴 메시지를 커넥팅을 통해 배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별도의 탭을 마련해 네이트온을 통해 커넥팅 서비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5월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커넥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페이지와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모바일 페이지는 웹브라우저가 지원되는 휴대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SK컴즈는 우선 T옴니아2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윈도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을 내 놓은 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커넥팅은 포털 네이트에서 서비스중인 네이트 앱스토어와도 연계된다. 지금까지 네이트 앱스토어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만한 채널이 없었는데 커넥팅 서비스를 배포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즉, SK컴즈의 모든 서비스가 커넥팅 서비스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단순히 지인들과의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활용되던 단문 블로그 서비스를 포털, 메신저, 앱스토어 등 기존 사업 영역 전체에 걸쳐 활용하겠다는 것.


SK컴즈 오픈플랫폼 담당 김영을 팀장은 "커넥팅은 SK컴즈가 갖고 있던 역량들을 하나로 묶고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서비스"라며 "싸이월드 일촌, 네이트온 친구 등의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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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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