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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株, 대한생명 상장에도 '꿋꿋'..↑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생명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금융지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코스피 입성이 예고된 삼성생명과 함께 이날 첫 거래된 대한생명이 범 금융주 포트폴리오 비중 재조절을 유발할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다른 결과다.


17일 오전 9시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지수는 전일 대비 0.74%(3.62) 상승한 492.61을 기록중이다.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금융은 전일 대비 2.76%(400원)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KB금융 하나금융지주의 상승률도 전일 대비 각각 0.19%, 0.15% 수준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 해당 업종 내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지주도 전일 대비 0.11%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지난 15일 하나대투증권은 보험업종이 지닌 규모가 금융 전반의 비중 재조절을 가져올 것이라며 대형 보험사 신규 상장은 여타 금융업종의 비중 감소를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한 바 있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보험업 내에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면 이론적으로 삼성생명 대한생명 삼성화재만 보유해도 충분하다"며 "은행 증권 저축은행 및 금융지주사로 구성된 금융업에 비중조절이 나타난다면 은행(금융지주)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시가총액의 기업들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변화가 타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이유는 현 수급 상황에 있다. 서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유동자금이 많고 강세장일 때는 주식공급이 많으면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펀드관련 자금이 정체상태고 시장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식공급이 늘어나면 수급불안을 우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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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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