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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봄 불청객' 황사 잡아라

마스크·손소독제·돼지고기 등 최대 50% 할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유통업계가 이른바 '황사마케팅'에 한창이다. 황사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돼지고기 등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는 '항균용품 30% 할인전'을 열고 핸드워시, 손소독제, 항균비누 등 항균용품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황사 세차용품 대전'을 갖고 워셔액, 에어컨 탈취제 등을 20~40%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8~24일 '황사용품 모음전'을 열고 황사용 마스크, 항균제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크리넥스 건강마스크'는 성인용과 아동용(각 6입 기준)을 10% 할인한 2970원에 판매한다.

또 '옥시 데톨 핸드워시(250㎖, 4700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핸드워시 리필(200㎖)을, '옥시 데톨 손소독 청결제(200㎖, 6900원)'를 구매하면 데톨 손소독청결제(200㎖)를 각각 추가 증정한다.


폰즈 클렌징오일, 훼이셜폼, 클렌징크림 등 클렌징 전품목도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황사용품 특별가전'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데톨 항균핸드워시(250㎖)'를 3290원에, '데톨 항균비누(4+2입)'를 4760원에, '송염 은예보 마우스 워시(700㎖+700㎖)'를 4300원에, '바이러스가드 마스크(일반형, 5매)'를 2500원에, '바이러스가드 마스크(대형, 5매)'를 2500원에 판매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데톨을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데톨 핸드워시(200㎖)'를, 데톨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데톨 손소독청결제(200㎖)'를 증정한다.


또 몸 속에 쌓인 먼지 등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돼지고기도 수육용 앞다리살 등 일부 품목을 정상가보다 23% 싸게 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황사가 지속되면서 황사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관련용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황사가 심할 때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에는 모자, 마스크, 스카프 등을 꼭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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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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